2010년 IT서비스 업계의 화두는 글로벌 시장 진출이었다.

지난해 해당 업계에는 금융권 차세대 프로젝트 등 주요 대형 사업이 일단락되면서, 포화상태에 놓인 국내 시장을 벗어나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지난해 4월 5,000억원 규모의 쿠웨이트 유정시설 보안사업을 수주했다.

LG CNS는 스리랑카 태양광 발전소 구축사업을 계약하고, 국내 IT서비스기업 최초로 해외 태양광 시장에 진출했다. 또한 6월에는 몽골 최대규모(180억원)의 IT사업인 울란바타르 긴급구조망(EIN)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기도 했다.

SK C&C는 지난해 9월 북미지역 최대의 전자지불결제 전문기업인 FDC와 협력을 맺고 북미 지역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 진출했다. 이를 통해 중국 최대 통신사인 차이나텔레콤이 8개 성을 대상으로 시범 적용하는 모바일 기반 융합거래 인프라 구축 사업 중 샤시성과 칭하이성 등 2곳의 사업을 수주했다.

한편, IT서비스 업체들은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ICT컨버전스 사업 기반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찾으려는 노력을 이어갔다.

삼성SDS, LG CNS, SK C&C 등은 시장 변화에 발맞춰 클라우드, 모바일 서비스, 스마트 그리드 등 신성장 영역에서의 역량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는 2011년 IT서비스 업체들의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서비스 등 신 시장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데일리그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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