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포매티카가 데이터 통합 및 품질 분야에 대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2011년 공격 경영을 선포했다.

한국 인포매티카 최승철 대표는 “지난해 한국인포매니카는 전년 대비 60%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보다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40%란 매출 성장에 도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조, 공공 적극 공략올해 40% 매출 성장

 “한 때 성과가 좋았다고 해서 거기에 만족할 수 없다”는 최 대표는 이어 적극적인 경영전략 구사를 통해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 같은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 대표가 선택한 경영 전략은 크게 세 가지이다.

첫 번째는 그 동안 금융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약한 매출 성장을 보였던 제조 및 공공 분야를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것.

지난해 한국 인포매티카의 인더스트리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매출 중 금융 분야가 차지하는 비율은 40%, 제조와 공공 분야는 20%, 그 외 통신, 병원 등이 20%를 차지한다.

최 대표는 “제조와 공공 분야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을 금융 분야만큼 끌어올려 전체적으로 높은 매출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조와 공공의 매출 성장을 꾀하기 위해 한국인포매티카는 기술 지원 및 영업 인력을 충원하고, 전문 파트너를 추가로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공공 분야를 공략하기 위해 최근 대형 IT서비스 기업과 긴밀히 협약하고 있다고 최 대표는 귀띔했다.

ETL 넘어, 토털 데이터 솔루션 벤더로 자리매김

매출 확대를 위한 두 번째 전략은 애플리케이션 정보 수명주기 관리(ILM), 마스터 데이터 관리(MDM), 실시간 메시징 사업을 강화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즉, 데이터 추출·변환·연계(ETL) 위주의 비즈니스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토털 데이터 전문 솔루션 벤더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인포매티카는 1993년 창립돼 2005년 국내 시장에 진입한 ETL전문 기업이다. 이후 ILM, MDM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했지만, 시장 확장은 다소 미약했다.

최 대표는 “전체 매출 중 ETL의 비중이 50% 미만인 본사와 달리, 국내 시장은 아직도 ETL이 전체 매출 비중의 90%를 차지한다”며 “기술 지원 및 영업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 세미나를 개최해 ILM, MDM, 실시간 메시징 솔루션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전략을 잘 구사해 ETL 이외 솔루션의 매출 비중을 기존 10%에서 30% 이상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BI, 클라우드, 모바일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

또한 클라우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 글로벌 시장 이슈에 적극 대응하는 세 번째 전략을 구사해 매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최 대표는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선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탐색해야 한다”며 “우리는 클라우드나 SNS 등 부각되고 있는 글로벌 이슈에 부합하는 서비스와 제품을 올해 차례차례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이 회사는 최근 클라우드 데이터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의 한 IT서비스 업체와 ‘DW클라우드 사업 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한 페이스북 등 SNS의 발달로 인해 비정형 데이터의 관리가 중요한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판단하고, 비정형 데이터에 대한 대용량 관리 툴을 올해 안에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에 대한 산업계의 관심은 인포매티카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최 대표는 “최근 기업 데이터를 다각도에서 분석해 기업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B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ETL이나 MDM 같은 데이터 통합 및 품질 관리 제품에 대한 필요성이 함께 대두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우호적인 시장의 변화를, 매출을 확대하는데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최 대표는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데일리그리드>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