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일 바로셀로나에서 진행되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이하 MWC)에서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는 기조연설을 통해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티브 발머 최고 경영자는 이번 MWC 기간에 노키아와의 미래 지향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것이라 공개하며 “노키아뿐만 아니라 삼성, LG, HTC 등 단말기 제조업체 및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과 상생해 진정한 윈도우폰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노키아의 하드웨어 및 산업용 디자인 개발 역량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이 더해져, 개발자 및 소비자 친화적인 모바일 기기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MWC에서는 윈도우폰 7에 새로 추가될 기능도 소개됐다. 지난 해 MWC에서 발표된 윈도우폰 7은 출시 두 달 만에 200만 대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8,000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과 2만 8000명의 개발자가 등록된 상태.

우선 3월에는 복사 및 붙여넣기 기능 및 성능이 더욱 향상되고 CDMA 단말기도 지원할 예정이다. 연내에는 윈도우폰 7에 인터넷 익스플로러 9 모바일이 탑재되고, 한 가지 앱을 구동하면서 다른 앱을 동시에 구동할 수 있는 써드파티 멀티태스킹도 지원한다.

또한 윈도우 라이브 스카이 드라이브를 통한 클라우드 기술 기반의 오피스 자료 저장기능과 피플 허브를 통한 트위터의 직접 연동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그리드>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