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KBS1

[데일리그리드=문다혜 기자] 제주 제2공항 건설 타당성에 대한 국민들의 의문이 높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일 제주 제2공항 입지 선정 타당성 재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 제2공항 문제는 '6.13 지방선거' 이전부터 뜨거운 이슈로 다뤄진 바 있다.

국토교통부는 2015년 11월 현 제주공항의 혼잡과 안전 등을 이유로 제2공항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제주도 각계각층에서는 현재 '제주 제2공항'에 대한 반대 의견을 내세우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과 제주2공항반대성산읍대책위원회는 6월 11일 도내에 있는 일간지를 통해 제주 제2공항의 필요성에 대한 의문을 던졌다.

이들은 작은 섬에 2개의 공항을 짓는 것이 타당한가에 대한 의문을 던지며 "제2공항은 막대한 국비를 낭비하고 국토를 파괴한 제2의 4대강사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우리에게 필요한 건 제2공항이 아니라 제주의 건강"이라며"자연이 살아나고 사람이 행복해질 때, 제주는 더욱 오고 싶은 섬이 된다"고 주장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국민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제주 제2공항 건설 문제를 검토하기 위한 타당성 재조사 및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 제2공항 타당성 재조사 이후 기본계호기 수립 용역이 착수될 시 공항 시설 규모, 운영 계획 등의 방안이 검토될 계획이다.

문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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