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MBC

[데일리그리드=이윤아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가운데, 은퇴까지 미루고 대표팀에 합류해 경기를 이끈 기성용의 열정이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앞서 기성용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은퇴를 시사한 바 있다.

하지만 기성용은 은퇴 시기를 아시안컵 이후로 늦췄다.

이에 대해 기성용은 "월드컵이 끝난 뒤 진지하게 대표팀 은퇴를 고려했다. 해외에서 뛰고 있어 한국을 오가는 것이 부담이 됐고 100% 대표팀에 헌신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감독님(파울루 벤투 감독)이 새로 왔고 대화를 나눴다. 생각을 많이 했고 선배들의 조언도 들었다. 감독님이 함께 가자고 했고, 나 역시 아시안컵까지는 함께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은퇴를 미룬 기성용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친선 경기에서 정우영과 활약을 펼치며 2-1 승리를 견인했다.

기성용이 아시안컵 이후에도 대표팀에 남을 지는 알 수 없지만 아시안컵에서 그가 펼칠 활약이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이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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