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JTBC

[데일리그리드=문다혜 기자]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해자 아버지의 절규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어제(18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서울 강서구 PC방에서 20대 아르바이트생 A씨가 손님이 휘두른 흉기에 수차례 찔려 잔혹하게 살해된 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해자의 아버지는 경찰의 초동 조치를 지적해 시선을 끌었다.

앞서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이 발생하기 전 이곳에는 경찰이 이미 한차례 출동한 적 있다. 경찰은 당시 A씨와 PC방에서 난동을 부린 가해자에게 화해를 권유한 뒤 자리를 떴다.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해자의 아버지는 인터뷰를 통해 "첫 신고 당시 경찰이 가해자를 지구대로 데려가서 충분히 안정시켜서 사건이 발생하지 않게끔 했어야 하는 게 아닌가"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또한 피해자 A씨의 아버지는 "오늘이 삼우제"라며 "세 가족이 편지를 쓰고 왔다. 아들은 우리가 자기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고 있다. 하늘나라에 가서라도 멋진 모델 한 번 되어보라고(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에 대해 경찰 측은 "처음 출동했을 때는 요금 환불과 관련한 단순한 시비 문제로 봤다"라며 "신고만으로 가해자 형과 동생을 체포할 수 없었고, 임의 동행을 할 수도 없었다"고 해명한 상태다.

문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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