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휴대폰용 칩셋 개발에서 차세대 포켓 컴퓨팅으로 넓히기 위해 차세대 포켓 컴퓨팅 전략을 담은 칩셋 스냅드래곤(Snapdragon) 시제품을 전세계 단말기 제조업체들에게 제공했다고 15일 밝혔다.

퀄컴은 그동안 휴대폰에서 쌓아놓은 아성을 벗어나 모바일 컴퓨팅 시장으로 영역을 넓힐 것이라고 밝혀왔으며, 이 칩셋은 이런 전략을 구체화한 것이다.

퀄컴의 설명에 따르면 스냅드래곤은 휴대폰이나 스마트폰은 모바일 게임기 등 모든 모바일 디바이스에 적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스냅드래곤 전략은 그동안 PC를 기반으로 다양한 무선랜, 와이브로 같은 새로운 통신망에 연결되는 모바일 컴퓨터용 칩셋을 개발해온 인텔, AMD 같은 업체들과의 전면전을 선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번에 단말기 업체들에게 공급한 스냅드래곤 시제품은 QSD8250TM 과 QSD8650TM 등 2종. 이들은 모바일 데이터 프로세싱 및 멀티미디어 기능, 3G 무선 통신 연결성, 하루동안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는 초절전 기능을 갖고 있다.

QSD8250은 최고 7.2 Mbps의 다운링크와 5.76 Mbps의 업링크의 속도로 HSPA 를 지원하며, 완벽한 역방향 호환성을 지닌다. 듀얼모드 QSD8650은 완벽한 역방향 호환성을 지니고 HSPA와 더불어 CDMA2000® 1xEV-DO Rev. B을 지원한다.

QSD8250과 QSD8650은 인스던트 온과 언제 어디서든 연결되는 사용자 경험을 지원하는 탁월한 모바일 성능을 위해 600MHz에서 운용되는 퀄컴의 6세대 DSP 코어와 함께 커스텀 기가헤르츠 마이크로프로세서 코어를 특징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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