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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농업용수 수질보전 뒷전
농어촌공사, 농업용수 수질보전 뒷전
  • 강성덕 기자
  • 승인 2018.10.2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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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 농업용수 권고 기준 초과 전체의 22.6%
▲ 최규성 농어촌공사 사장

[데일리그리드=강성덕 기자]  농어촌공사(사장 최규성)가 태양광발전 사업에 치중한 탓인지 자사가 관리하는 농업용저수지 수질을 등한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로 인해 친환경농산물출하량도 매년 감소하고 있다는 것.

'TOC 기준 2014년~2018년 농업용 저수지 및 담수호 수질 측정 현황' 및 'COD(화학적 산소요구량) 기준 2011년~2015년 수질 Ⅳ등급(농업용수 권고기준) 초과시설' 자료 분석 결과 수질이 악화된 것으로 밝혀졌다.
(TOC는 수중에 용해하고 있는 탄소 화합물 중 유기계화합물중 탄소의 총량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오영훈 의원(더물어민주당)이 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COD 기준 농업용수 권고 기준을 초과한 시설은 2014년 21.1%, 2015년 22.6%로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TOC 기준 2014년~2018년 수질 Ⅳ등급(농업용수 권고기준) 초과시설은 2014년~2018년 평균 9.3% 수준으로 밝혀졌다.

 

'16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TOC 권고기준을 초과한 곳은 약 100여개로 10%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었고, COD에 비해 높지 않지만 지난 5년간 변동 없이 제자리에 머물렀다. 이는 농어촌공사가 수질개선 사업을 등한시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근거 법령인 환경정책기본법 제3조에 따르면 농업용수 권고 등급은 COD, TOC 두 기준 모두 4등급이다. 또한 Ⅵ등급은 '상당량의 오염물질로 인해 농업용수로 사용하거나 여과, 침전, 활성탄 투입, 살균 등 고도의 정수 처리 후 공업용수로 사용할 수 있음'의 수준을 의미한다.

또한 Ⅵ등급은 용존산소가  거의 없어 물고기가 살기 어려운 상태를 의미하는 Ⅴ등급의 직전단계이지만 농업용수로 사용은 가능하지만 수생태계 매우 좋지 않은 상태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오영훈 의원은 "'11년부터 '17년까지 친환경농산물 출하량을 살펴보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친환경농업이 FTA 등 시장 개방화에 대응해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을 향상시켜야 하는데 반해 농업용수의 수질 악화 등 기본적인 농업용수 인프라조차 마련해 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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