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수매트에서 다량의 라돈 발생,, 또 한번 소비자 경악하는 일이 벌어져.

▲ 사진 = 하이젠 온수매트 라돈 검출 관련 한 네티즌의 측정 결과 캡쳐 이미지

[데일리그리드=이덕기 기자] 갑자기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요즘 시기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것이 바로 난방을 위한 제품들이다. 추워지는 날씨를 시작으로 조금 있으면 지속적인 한파가 올 것이고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가장 먼저 걱정이 되는 것은 바로 난방과 비용이다. 열풍기, 전기장판, 기타 등 이미 많은 발열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지만, 전기 제품의 경우 과열로 인한 화재나 전기파 발생으로 인한 안정성에 대한 고민하는 게 현실이다.

이런 소비자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하여, 난방비는 물론 전자파 걱정 없는 온수매트를 많은 소비자들이 안전성, 편리함, 경제적인 효과를 생각하면 구매한다.

그런데 한동안 대진침대에서 다량의 라돈이 발생하여 판매 중단 및 수거 사태 조치가 내려진 지 얼마 지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또 한 번 소비자들이 경악하는 일이 벌어졌다. 다름 아닌 겨울 난방 제품 중 그나마 안전하다고 알고 있는 온수매트 제품에서 라돈이 검출돼 네티즌들이 충격에 빠졌다.

지난달 27일 하이젠 온수매트 구매 사용하는 네티즌 모씨는 온수매트에서 라돈이 검출됐다며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작성했다.

구매 사용한 네티즌 모씨는 게시글에서 “온수매트 구매 후 아이가 기침을 시작했고, 특히 온수매트를 사용하는 밤에는 유독 심한 기침을 많이 했다”며 “당시 라돈 문제가 크게 불거졌기에 불안한 마음에 현재 각 지역별 시청에서 사용하는 제품인 라돈 측정기(라돈아이)를 이용해 측정한 결과. 사용 중인 온수매트에서 라돈이 상당히 높은 수치에 해당하는 16.9pCi/L가 나왔다”고 말했다.

해당 게시글이 올라온 후 하이젠에서 구매한 온수매트를 사용하고 있는 누리꾼들이 잇따라 라돈 측정기를 대여해 측정 결과를 인터넷에 올렸고 라돈 수치가 적게는 3배에서 4배 이상까지 검출된 것이 확인됐다.

이처럼 하이젠 온수매트에서 환경부 권고 4pCi/L의 3배 이상을 웃도는 14.4pCi/L에서 많게는 16.9pCi/L가 검출돼 라돈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라돈은 1급 발암물질로 흡연에 이에 폐암 발병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호흡을 통해 폐포, 기관지 등에 달라붙어 방사선을 방출한다.

이에 사용 소비자는 하이젠 온수매트 고객센터에 이 같은 내용에 대해 문의 결과 돌아온 답변은 “자사 측정 결과에서는 문제가 없으니 안심하고 사용하셔도 된다고”였다며 미온적인 대응에 그쳤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 현재 제조사인 (주)대현 하이텍은 하이젠 온수매트의 라돈 검출에 대한 여론의 불만이 들끓자 이제야 교환을 해주겠다고 일부 나섰다고 있다.

한편 이에 본 기자가 30일(화) 직접 하이젠 온수매트 제조사인 (주)대현 하이텍 관계자와 통화에서 확인 한 바에 의하면 ‘저희가 이번 이슈와 관련해서 라몬 전문 시험 기관에 시험을 의뢰 하여 시험 성적표를 확보해 놓은 상황이고, 현재 시험 결과에 대해 자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띠어놓은 상황이다. 그래도 고객 분들의 불안감과 불편함을 위해서 소비자가 원하는 경우 교환 조치를 하고 있고, 저희 회사 관리자들이 소비자 불편이 없도록 상담 쪽과 교환 조치에 매달려 있다’만 밝혔다.

그러나 관계자는 이 외에 구체적이고 확실한 리콜 계획이나 조치 방향은 밝히지 못했고, 31일(목) 아직까지 하이젠 온수매트 홈페이지의 경우 현재 접속 할 수 없으며, 소비자 상담 대표 연락처 또한 통화가 불가한 상태이다. 라돈 검출과 관련한 어떠한 공지내용도 확인 할 수없는 상황이다. 그런 점에서 하이젠 온수매트를 구매해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라돈 검출 사태 관련 결과와 조치방향을 정확히 확인 후 제품 사용에 있어서 신중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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