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 대구시는 시청 10층 대회의실에서 보건의료관련학과 진학을 꿈꾸는 건강드림청소년동아리 청소년건강리더 120여명을 대상으로 마음건강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OECD 국가 자살률 1위, 입시를 앞둔 청소년기의 우울감 상승 등 다양한 정신적 문제를 안고 있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자존감 상승, 자신감 고취를 위한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특별히 기획됐다.

대구시 시민건강놀이터에서 모집한 건강드림청소년동아리는 대구시 관내 고교 1~2학년으로 구성된 보건계열 동아리로 2017년 11개 동아리 총 168명, 2018년에는 14개 동아리 205명의 건강리더가 양성되어 활동했다.

지난 5월 12일 기본교육, 5월에서 8월까지 시민건강놀이터에 방문하여 실습을 통한 심화교육 이수 후 각자의 학교와 가정에서 건강리더 활동을 했다.

건강리더 활동으로는 청소년과 시민을 대상으로 한 건강다짐 약속지 작성을 통한 건강메시지 홍보로, 특히 학교 내 친구들과 선생님, 부모님 등 주변사람들의 건강을 직접 챙긴다는 책임감으로 한층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건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후기다.

마음건강콘서트는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정철호 교수의 ‘청소년기 정신건강과 스트레스 대처’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고, 2018년 우수 활동 동아리를 대상으로 한 시상식, 전문 강사의 레크-레이션으로 총 3시간가량 진행됐다.

우수 활동 동아리로는 경화여자고등학교 동아리 ‘pre-medi’가 대구시장상을, 혜화여자고등학교 동아리 ‘CPR’, 매천고등학교 동아리 ‘M&M’, 중앙고등학교 동아리 ‘사연있는 간호사’가 시민건강놀이터 센터장상을 수상했다.

대구시 보건건강과 김미향 과장은 “보건의료관련 진로진학 활동을 전문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부족한 현실 속에 건강드림청소년동아리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보건계열 진학에 대해 보다 긍정적이고 구체적인 설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대구시는 앞으로도 꾸준히 시민건강놀이터와 함께 ‘건강드림청소년동아리’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사야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