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그리드=김옥윤 기자]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해외진출 보험사간 정보공유 활성화를 위한 협의회를 7일 출범하고 생명보험협회 회의실에서 제1차  공동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 발족은 해외에 진출한 국내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현지화 역량강화 등을 도모하기 위한 성격으로, 금융감독원에서 지난 6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 금융권 해외진출간담회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현재 보험업계는 생보 5개사 및 손보 7개사가 총 17개국에 진출해 있으며,(‘18. 6월말 기준, 사무소 및 비연결자회사 포함) 협의회의 정기적 운영을 통해 보험사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등에 대한 공동 대응 및 해소방안 모색, 진출국가 규제 및 현지 보험시장 관련 정보공유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제1차 협의회에는 금융감독원 최성일 부원장보, 금융중심지지원센터, 생・손보협회, 12개 보험사의 해외진출업무 담당 부서장이 참석했다.

보험연구원 조용운 연구위원도 동 협의회에 참석해 성장 잠재력이 큰 베트남 보험시장의 현황과 우리 보험사의 베트남 진출전략에 대해 제안을 제시했다.

최성일 부원장보는 “국내 보험산업의 시장포화 등을 감안할 때 해외시장 개척은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며 협의회가 보험사의 해외진출 성과를 제고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보험업계 뿐만 아니라 각 금융업권에서 이와 같은 자발적인 협의체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해외진출과 관련된 보험사의 건의사항 등은 해당국가의 금융당국 등과 협의하고 조정해나가야 하는 부분이 있어 감독당국 차원에서 적극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표명했다.

김옥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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