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보단 시장점유 면에서 한참 뒤져있지만, 둘도 없는 경쟁자인 AMD가 인텔을 넘어서기 위해 다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AMD는 그동안 인텔을 따라잡기 위해 새로운 기술 모델을 제시하고, 관련 업체 인수를 통해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인텔과 코어기술을 달리한 쿼드코어 프로세서의 출시, 그래픽 제품의 강자였던 ATI를 인수 등이 최근 눈에 띠는 행보.

 

AMD는 이 같은 제품력의 확보를 위한 노력 외로 최근엔 시장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가격제고 및 근접 제품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IDG뉴스서비스에 따르면 AMD는 우선 듀얼코어 제품의 판매 가격을 크게 인하했다. 여기에 싱글코어 데스크톱 프로세서는 전 제품의 가격을 100달러 아래로 내리기로 했다.

 

이번 가격정책에 따라 AMD는 이 회사 데스크톱용 프로세서 가운데 최고 사양인 ‘애슬론64FX-74(3㎓)’의 가격을 기존 799달러에서 ‘599달러’로 내렸다. 또 듀얼코어 프로세서인 애슬론 64X2 6000+(3㎓)의 가격도 178달러로 대당 63달러나 낮췄다.

 

AMD는 또 노트북PC 프로세서 크루소의 제조회사인 트랜스메타에 750만 달러 투자를 결정했다.

 

트랜스메타의 크루소 프로세서는 주로 소니, 후지쯔 등의 서브 및 미니 노트북에 제품을 공급해왔다.

AMD는 이번 투자를 통해 양사의 기술을 상호 결합해 최근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에너지 절감’에 보다 효과적으로 해법을 제시해 줄 것이란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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