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채널A

[데일리그리드=문다혜 기자]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지난주 행방불명된 대학생 조모 씨 추정 시신이 발견됐다.

지난 8일 새벽 0시 8분께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조씨는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신 뒤 '택시 타고 집에 간다'는 메시지를 남긴 채 연락이 두절됐다. 가족들은 조씨가 오후가 되도록 돌아오지 않자 같은 날 오후 5시 경찰에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일주일째 행방불명 상태였던 조씨, 금일(14일) 서울 송파경찰서 측은 이날 낮 12시 18분쯤 조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석촌호수에서 발견했다고 전해 눈길을 모았다.

당초 경찰은 조씨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뒤 뺑소니, 실족으로 인한 석촌호수 추락 등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여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소방당국은 오늘 호수 수색에 나섰고, 석촌호수서 조씨로 추정되는 사람의 시신을 발견해 시선을 끌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이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았던 이유로 '수온이 낮고 장애물이 있었기 때문'이라 설명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경찰은 조씨 추정 시신의 사망 경위와 관련해 실족사인지, 타살인지 등을 자세히 수사할 방침이다.

문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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