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산이 SNS

[데일리그리드=문다혜 기자] 래퍼 산이가 자신의 생각이 진하게 담긴 신곡들을 연이어 발표해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산이는 지난달 신곡인 'Wannabe Rapper(워너비 래퍼)'를 기습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산이는 '워너비 래퍼'를 통해 사회구성원을 양분하는 이념, 정치적인 문제, 세대 갈등, 남녀 혐오 문제 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 화두에 오르기도 했다.

'워너비 래퍼' 가사에는 "욕도 시원시원 looking so fly 대왕항공 갑 갑 God", "(래퍼는) 말로 죽이지. 야, 너도 죽어 동참해 OECD 자살률 1위 (let's get it!)", "(다)부모 탓 환경 탓 대통령 탓 사회 비판해. 난 깨어있지 난 자유시민", "아빠 아빠도 봤지 잘나가면 생겨 hater. 걔넨 그냥 hate all 남북 편 갈러. 한남 김치 좌익 우익 (fight) 싸움 구경 (yap yap)" 등의 자극적인 내용이 가득했다. 이에 산이는 한동안 대중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려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는 후문.

그런데 산이가 금일(16일) 또 한 번 신곡을 깜짝 공개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앞서 산이는 지난 15일 '이수역 폭행 사건'에 대한 짧은 동영상을 자신의 SNS에 공개해 뜨거운 감자가 됐다. 그런데 오늘 산이가 신곡 'feminist(페미니스트)'를 공개하자 일각에서는 전날의 행동이 셀프 노이즈마케팅이 아니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산이는 신곡 '페미니스트'를 통해 현시점 여성과 남성이 동등하지 않다고 말하는 점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그렇게 권리를 원하면 왜 군대는 안가냐", "남자도 유교사상 가부장제 엄연한 피해자", "난 여잘 혐오 하지 않아. 오히려 너무 사랑해 문제" 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산이의 거침없는 행보에 일각에서는 '페미니스트'에 대한 그의 정의가 궁금하다는 뜻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문다혜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