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마이크로닷 SNS

[데일리그리드=문다혜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20년 전 사기 사건에 휘말린 사실이 뒤늦게 화두에 올랐다.

최근 복수 포털사이트 등을 중심으로 '마이크로닷 부모가 사기를 치고 뉴질랜드로 도망갔다'는 골자의 글들이 연이어 게재돼 뜨거운 감자가 된 바 있다.

사태가 심각해질 기미가 보이자 마이크로닷 측은 19일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표명해 시선을 모았다.

그런데 오늘(20일) 한 매체가 보도한 바에 의하면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설은 '사실'이었다.

해당 매체는 피해자들이 20년간 보관하던 민원사건 처리결과 통지서를 공개하며 피해자들의 안타까운 속 사정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피해자 A씨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초여름 도망갔지만 겨울옷까지 챙겨간 사실을 알렸다. 앞서 마이크로닷이 어린 시절 이민 갔던 나라인 뉴질랜드는 한국과 계절이 반대다. 그렇기에 이를 본 누리꾼들은 마이크로닷 부모가 이민을 철저히 준비한 것 같다는 의견을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다른 피해자 B씨는 마이크로닷 부모가 도망치기 전까지 아들 셋에게 꾸준히 영어 과외를 시켰다고 설명했다. 피해자들은 마이크로닷의 가족이 도주하던 날에도 삼형제는 영어 과외를 했었다고 털어놨다.

해당 매체는 마이크로닷의 어머니 김모 씨가 이때 곗돈까지 챙겨 도주했다고 덧붙여 충격을 자아냈다.

문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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