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JTBC '뉴스룸'

[데일리그리드=문다혜 기자] 국내 당뇨병 치료 권위자 최수봉 교수가 자신이 차린 인슐린펌프 회사 '수일 개발' 직원들에게 갑질을 시전해 뜨거운 감자다.

어제(26일) JTBC '뉴스룸'에서는 EBS 명의 중 한 사람인 최수봉 교수의 은밀한 이면을 다뤄 시선을 모았다.

JTBC '뉴스룸'은 최수봉 교수가 '수일 개발' 직원들에게 목봉 체조를 시키는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영상 속엔 직원들을 향해 거침없는 욕설을 내뱉는 최수봉 교수의 모습이 담겨져 충격을 자아냈다.

'수일 개발' 회의실에서 목봉 체조를 하는 직원들의 위로는 '전원 참여 품질 화합', '기필코 천말불 달성', '불만제로 고객 만족', '환자에게 최선을 다하자', '그 스피드에 잠이 오냐' 등의 문구가 적힌 종이가 붙어 있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수봉 교수는 직원들이 목봉 체조를 끝내자 회사를 그만 둔 직원을 탓하듯 "뭐가 그리 기분 나빠? 일이 뭐 기분 나쁠 것 있나? 회장이 그런 일도 못 시키나? 운영하면서 하는 일인데"라고 말했다.

'수일 개발' 측은 JTBC '뉴스룸'에 위와 같은 영상을 제보한 직원이 현재 공금횡령 및 배임행위 정황이 발견돼 경찰에 고발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수일 개발' 측은 '목봉 체조'는 부서간 화합을 위한 것이었다며 영상 제보자가 회사를 협박할 의도로 이를 제보한 것이라 덧붙였다.

문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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