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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단체, 신세계 인수한 롯데에 상생방안 모색 요구
인천지역 단체, 신세계 인수한 롯데에 상생방안 모색 요구
  • 민영원
  • 승인 2019.01.0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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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백화점 인천점이 지난 4일 신세계백화점을 인수하고 새로이 영업에 들어갔다.

[데일리그리드=민영원] 롯데가 지난 4일 인천 구월동 상권의 중심을 차지해 운영해 오던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을 승계해 영업에 들어갔다.

신세계가 1997년부터 21년간 운영해왔던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이 지난해 12월 28일 문을 닫고 이달 4일 롯데백화점 인천점으로 새롭게 탄생한 것. 인천시가 재정난에 처하자 신세계와 장기임대계약을 맺고 영업하던 인천 도심의 건물과 부지를 2012년 롯데에 9000억원에 매각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롯데는 인천 상권 최대 유통사업자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미추홀구 관교동 인천터미널에 위치한 인천점은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로, 부지 면적 2만9223㎡(8,840평), 연면적 13만6955㎡(4만1429평)에 달하는 매머드급 쇼핑몰로 시네마, 주거단지 등으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인 ‘롯데타운’을 조성해 인천의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인천지역 단체들은 롯데백화점의 화려한 오픈에  인천 홀대가 드러나고 있다면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7일 오전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 버스정류장 앞 출입구에서 롯데를 향해 피켓시위 및 요구안 전달을 진행했다.

이들은 요구안을 통해 “상생과 사회공헌이 시대의 화두이고 기업 경영의 중요한 지표인데, 롯데는 거꾸로 가고 있다”면서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의 지역사회 공헌 및 상생방안을 마련하고 지역법인화 계획을 수립하라”고 나섰다.

한편 신세계는 당분간 인천 지역에서 롯데에게 상권을 내주면서 영업하지 못하게 됐지만 2022년 이후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들어설 예정인 ‘스타필드 청라’를 통해 설욕에 나설 계획이다. 스타필드 내에 백화점을 입점 시키는 방안을 포함해 여러 반격 카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인천점 영업종료에 따라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VIP마케팅 확대, 차별화 서비스 등으로 본격적인 내실 다지기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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