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KBS

[데일리그리드=문다혜 기자] 만취 상태로 무면허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배우 손승원이 후배 배우 정휘에게 '음주운전' 혐의를 덤터기 씌우려다 들통났다.

손승원은 지난 12월 2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청담씨네시티점 앞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부친 소유 벤츠 승용차로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손승원은 아무런 조치 없이 학동사거리까지 약 150m 가량 도주했었고, 이를 목격한 시민과 택시 등이 손 씨의 차량 앞을 가로막아 그를 붙잡았다.

이때 손승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206%였던 것으로 알려진다. 그런데 그는 이미 2018년 9월 말 또 다른 음주운전 혐의로 운전면허가 취소된 바 있다.

손승헌은 경찰에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가 적용돼 '윤창호법' 1호 연예인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런 가운데 손승원이 동승자였던 후배 정휘에게 음주운전 혐의를 덤터기 씌우려 했던 사실이 새롭게 드러나 뜨거운 감자다,

금일(7일) 복수 매체의 보도에 의하면 손승원은 사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음주 측정을 거부하며 후배 정휘가 운전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목격자의 진술과 CCTV 등을 통해 손승원이 운전석에서 내린 사실이 확인됐다.

정휘는 경찰의 추궁을 받자 선배 손승원에게 '이번에 걸리면 크게 처벌받으니 대신 운전했다고 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경찰은 정휘가 동승자였기에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이 검토했지만, 운전을 만류한 정황 등이 있어 불기소 의견으로 결론 내렸다.

문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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