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유용 선수의 '미투'에 '위드유'를 표한 누리꾼 <사진 = 네이버>

[데일리그리드=문다혜 기자] 유도선수 신유용의 '미투'가 뜨거운 감자다.

한 매체는 이날(14일) 신유용 선수가 고등학교 시절인 2011년부터 A코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해당 매체는 고등학교 시절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뽑힐 정도로 실력이 좋았던 신유용 선숙가 운동에 미진하다는 이유로 수차례 A코치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전달했다.

A코치는 신유용이 고등학교 1학년이었던 2011년부터 학교 졸업 이후인 2015년까지 20차례 성폭행을 했다는 후문.

더불어 A코치는 아내가 지인에게 신유용 선수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둘 사이를 의심하자 신 씨에게 돈을 건네주며 회유에 나서기도 했다. A씨는 신유용 선수에게 50만 원을 주며 "그냥 무조건 아니라고 해라. 아니라고 하기만 하면 돼"라는 메시지를 보냈던 것으로 알려진다.

신유용 선수가 2018년 3월 A코치에 대한 고소를 결정하자 그는 또 돈을 건넸다. A코치는 신유용 선수에게 500만 원을 주며 사죄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신유용 선수는 인터뷰를 통해 "단 하루도 고통 없이 시간이 흐른 적 없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현재 A씨는 신유용 선수와 자신은 '연인 관계'였다며 성폭행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신유용 선수는 체육계 이면을 담은 기사들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분노하는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신유용 선수는 지난 1월 10일 체육계 코치들이 '난 룸살롱 안 가. 여자 선수들이 있잖아'라고 말했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상식적으로 만16세에 코치랑 사랑해서 성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냐. 진짜?"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문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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