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광역시
[데일리그리드] 대구시 소방안전본부는 2018년 산악사고 구조활동 실적을 분석하고 겨울철 산행 시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2018년 한 해 동안 산악사고 253건 처리하였으며, 190명의 인원을 구조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3.4%, 3.6%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구조활동 사고종별로는 산행 중 조난으로 인한 구조가 66건, 실족·추락이 52건, 개인질환에 따른 구조가 26건, 탈진·탈수가 10건, 저체온증 1건, 기타 98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별 사고 발생추이는 가을철 86건, 겨울철 61건, 봄철 60건, 여름철 46건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관내 주요 산악사고 발생지는 팔공산이 66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헀으며, 앞산·최정산 49건, 비슬산 23건, 법이산 17건, 함지산·주암산이 각 10건 등으로 집계됐다.

그 외 산악사고 주요 발생시간대는 오후 2시~오후 4시이며, 출동대부터 현장까지 평균 출동거리는 10.8km, 평균 현장도착 시간은 21분 35초, 산악구조를 위해 소요한 평균시간은 42분 36초로 나타났다.

또한, 소방헬기를 이용한 구조건수는 총 44회, 구조인원은 35명으로 심정지 환자 3명을 포함한 질병자 7명, 골절 등 사고부상자 28명을 구조했다.

대구시 이지만 소방안전본부장은 “겨울철 등산시 저체온증을 동반한 탈진 탈수와 이른 일몰로 인한 조난, 살얼음으로 인한 골절 등 사고발생률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등반을 계획하고 있다면 등산화와 통풍이 잘되고 보온성이 좋은 등산복을 착용하시고, 충분히 등산로를 숙지하신 후 등반해야 한다. 또한 산악에 위치한 위치표지판을 유심히 보며 등산하신다면 혹시 모를 사고에 신속히 119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사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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