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윤석경)는 안산시(박주원)의 지능형교통시스템 1단계 구축사업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지능형교통시스템(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ITS)는 안산시의 교통문제 해결과 대시민 교통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SK C&C가 DB정보통신, 대보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진행하고 있다.

‘안산시 ITS 제1단계 구축사업’은 2013년까지 총 3단계로 추진되는 ‘U-city Ansan’ 사업의 일부다.

이번 1단계 사업을 통해 SK C&C는 통과차량의 번호판을 자동으로 인식하여 구간통행시간 및 속도 등을 수집하는 차량자동인식시스템(AVI, automatic vehicle identification)을 중앙로와 해안로 등 5개 주요 지점에 설치했다. 또 안산시 교통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 영상으로 차량의 속도, 교통량 등을 검지하는 영상검지기19기, 도로 밑에 매설되어 속도, 교통량 등을 검지하는 루프검지기 1기, 실시간 교통상황 모니터링을 위한 CCTV 20기를 설치했다.

특히 안개 일수가 많은 안산시 특성을 고려, 레이더를 이용해 차량에서 반사되는 신호를 수신해 전천후로 차량의 속도, 차종, 교통량 등의 정보를 수집하는 레이더 검지기를 국내 최초로 도입, 안산시 주요 도로에 총33기를 설치했다.

아울러 중앙로와 해안로, 공단길, 다사랑길, 용신로 등의 61개 교차로에 실시간 신호제어 시스템을 설치, 교통량에 따른 실시간 신호 조정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교통소통정보와 사고정보 등을 제공하는 도로전광표지(VMS, variable message signs)를 주요 간선도로에 12기,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아파트단지 입구에 5기 설치했다.

이외에도 SK C&C컨소시엄은 각종 교통정보의 가공과 분석, 제공 및 신호제어 등 안산시 교통운영을 총괄하는 안산시 교통정보센터를 구축하고 안산시 교통정보센터 인터넷 홈페이지(its.iansan.net)를 마련해 안산시 주요 도로의 실시간 교통상황, 도로 통제정보, 날씨 및 버스정보와 길찾기 서비스 등 다양한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인터넷 홈페이지 회원에게는 PDA와 FAX, 휴대폰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 기반한 나만의 교통 정보 조회 기능도 제공한다.

SK C&C 솔루션본부장 이광엽 상무는 “이번 사업으로 모든 교통 정보 수집, 분석, 제공이 한 번에 이루어져 보다 쾌적한 교통 환경이 마련된다”며 “이를 바탕으로 도로 이용자의 개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교통 서비스가 제공 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내년 부터 시작되는 2단계 사업에서는 BIS(버스정보시스템), 주차단속시스템, 신호위반시스템, 텔레매틱스 등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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