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시프렌즈 셀프빨래방

경기불황 지속, 최저임금 상승 등으로 인건비 부담이 없으면서도 투잡이 가능한 무인카페·코인노래방·셀프세차장·무인독서실 같은 무인점포창업이 인기다. 예비창업자 중 회사원이 50% 이상으로 가장 많으며 연령대로는 40대, 50대 이상이 절반을 차지했다.
 
이는 빨래방창업기업인 ㈜워시프렌즈의 예비창업자 통계에서도 볼 수 있다. 이들 중에서는 기존에 하던 일을 계속하면서 투잡으로 무인빨래방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워시프렌즈 대표는 "예비창업자들 연령대가 평균 40~50대 또는 그 이상으로 회사원 또는 은퇴나 퇴직을 계획하며 인건비 부담이 없는 1인창업이나 무인창업을 준비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며 "이는 불황이라는 사회상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에 워시프렌즈 빨래방을 오픈하여 운영하는 한 점주는 "투잡 형태로 할 수 있는 업종을 찾던 중, 24시 무인으로 운영되는 빨래방창업의 메리트를 느끼고 창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매장관리가 쉬운 편이라, 앞으로 본인이 직접 한주에 1~2번 방문하든지, 빨래방 관리를 전담할 단시간 아르바이트생을 두고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워시프렌즈 관계자는 "셀프빨래방 수요가 많은 만큼 빨래방 예비창업자들이 많은 편"이라며 "직장인뿐 아니라 주부, 부부단위를 중심으로 창업 문의도 많다"고 밝혔다. 이어 "셀프빨래방창업은 무인시스템으로 이뤄져 운영이 비교적 간편하여, 아르바이트생을 두지 않고도 점주님 혼자서 투잡형태로 운영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무인으로 운영되는 무인점포창업에 창업자들이 몰리는 이유는 인건비 부담이 없으면서도 점주들의 시간활용성이 좋기 때문이다.
 
셀프빨래방은 이용자가 직접 기계에 동전을 넣어 이용하거나 무인포스시스템에 회원가입을 해서 이용금액을 충전한 후에 이용하기 때문에 별도 관리 인력이 필요치 않다. 필요에 따라서, 동전교환기에 동전을 채워 넣거나 세제공급장치에 세제를 추가하기만 하면 된다. 빨래방 전반적인 청소를 할 인력만 갖추면 된다는 설명이다.
 
워시프렌즈 관계자는 "셀프빨래방과 함께 무인형태로 운영되는 셀프세차장, 코인노래방 등도 투잡 형태로 운영 가능한 무인창업으로 꼽힌다"며 "최소한의 운영비로 수익을 내길 원한다면 무인점포창업 업종에 관심을 가져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한편, 워시프렌즈는 2월14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번째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

임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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