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KBS

[데일리그리드=문다혜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이혼 소송을 진행하던 중 숨겨왔던 가족사를 공개해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KBS 측은 지난 20일 뉴스 보도를 통해 조현아 전 부사장의 남편 박씨가 아내에게 폭행과 폭언을 듣는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을 공개해 화두에 올랐다.

박씨는 아내인 조현아 전 부사장으로 추정되는 이가 폭행을 행사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과 함께 신체 상해를 입은 증거 사진을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는 19일 조현아 전 부사장을 특수상해·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배임 등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또한 박씨는 아내 조현아 전 부사장이 쌍둥이 아들에게도 폭언을 퍼붓는 등 학대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이혼 소송 중 남편 폭행 논란이 거세지자 숨겨왔던 가족사를 공개해 시선을 끌고 있다. 조현아 전 부사장 변호인 측은 복수 매체를 통해 남편 박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조현아 전 부사장 변호인 측은 입장 자료를 통해 "박씨가 주장하는 내용은 모두 술 또는 약물에 취해 이상 증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발생한 것"이라 말했다.

더불어 조현아 전 부사장 측은 박씨는 결혼 전부터 알코올 중독과 공황장애를 앓았기에 자주 술과 약에 취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박씨가 알코올 의존증을 앓아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자신이 술을 마시지 못하게 하자 갈등이 발생했다고 고백했다.

현재 조현아 전 부사장 측은 박씨가 이혼 소송에서 위자료 등을 많이 받기 위해 여론전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문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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