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전문거래소 비트소닉(대표 신진욱)이 블록체인 기반의 IoT 플랫폼인 젠서(대표 이일희)에 대한 투자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비트소닉을 운영하는 스쿱미디어와 젠서를 개발한 제닉스스튜디오는 10여년 가까이 동종 업계에서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스쿱미디어는 2011년에 설립된 모바일 앱 개발 전문 업체로 네이버웹툰, 네이버맛집 윙스푼, 배달의민족, 쏘카, 카닥 등을 개발하였다. 지난 2013년에는 국내 최초 비트코인 쇼핑몰 ‘코인마켓’을 개발하였으며, 그 기술을 통해 비트코인 금 거래소 서비스 ‘Trust-Ex’와 암호화폐거래소 ‘비트소닉’을 운영중이다.

또한 제닉스스튜디오는 2009년에 설립된 모바일 앱 개발 전문 업체로 약국찾기, 푸딩얼굴인식, KT U클라우드, LG TV Plus, NHN Gamebox 등을 개발하였다. 현재는 하드웨어 서비스 부분까지 사업을 확대하여 저렴한 비용으로 스마트시티를 구성할 수 있는 ‘젠서(Xensor)’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젠서(Xensor)는 스마트시티를 위한 자산관리 사물인터넷(IOT) 네트워크로 번거로운 관리 포인트를 자동화하여 데이터를 축적하고 거래할 수 있으며, 저렴한 비용으로 사물인터넷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는 장치이다. 

설명에 따르면 저전력 장거리 통신 방식을 활용하여 게이트웨이와 센서 간 공지에서 약 15KM까지 무선 통신이 가능하며, 벽이 많은 건물에서도 게이트웨어 1대~3대로 전체 무료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관리 센서의 설치 운용 편의성을 B2C 제품 수준으로 끌어올렸으며, 저개발 국가에 저렴한 통신 인프라 제공의 길을 여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투자는 비트소닉이 젠서가 발행한 XST코인에 투자하는 형태로 이루어졌다.

비트소닉 신진욱 대표는 “우리 삶에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서비스에 투자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제닉스스튜디오의 그간 행보를 보면 투자 가치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말했다. 

제닉스스튜디오 이일희 대표는 “비트소닉과 앞으로 다양한 협력을 통해 IoT와 블록체인 기술이 실생활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젠서 토큰(XST)은 현재 비트소닉에서 프리세일 중이며, 비트소닉과 IEO를 통해 투자자의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임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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