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당국, 변기 오수에서 검출... 사용전 소독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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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그리드] 하노이와 무안을 오가는 J항공 항공기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질병관리본부 등 검역당국은 지난달 9일 제주항공 7C****편 기내 변기 오수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의 검출을 확인하고 약 1주일후인 2월 14일 제주항공 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하노이에서 탑승한 외국인의 배설물에서 나온 것 아니냐는 추정이다. 최근 유사한 사안이 B국적 항공기에 탑승한 해당국가 승객으로부터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사안과 매우 유사하기 때문이다.

4일 제주항공 관계자는 "하노이~무안을 오가는 국제선의 변기 오수에서 살모넬라균 검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런 사항을 2월 14일 통보받고 다음날인 15일 새벽 해당 항공기 내부 등을 소독했다"고 밝혔다.

그 관계자는 변기 오수 특성상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인만큼 일일이 알아볼 수도 없지 않느냐. 항공기 기내 시트나 오수를 보관했다 빼내는 과정에서 검역당국이 발견한 것으로 안다. 살모넬라균(검출)은 우리뿐만 아니라 모든 항공사에서도 일반적으로 많이 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강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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