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시장의 올 상반기 성과를 두고 BEA시스템즈코리아와 티맥스소프트가 격론을 벌이고 있다.

BEA시스템즈코리아(대표 김형래)는 최근 공개된 IDC 조사자료를 인용, 2007년 상반기 국내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WAS)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발표했다.

BEA코리아는 올 상반기 국내 WAS 시장에서 매출 기준으로 2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WAS 분야 1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이러한 성과는 BEA시스템즈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WAS 시장에서의 견고한 성장세와 더불어 지속적인 기술 업데이트를 통한 경쟁사와의 기술 차별화에 성공함에 따른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2006년 하반기 대비 점유율을 4% 끌어올리며 1위로서의 입지를 한층 확고히 다질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BEA 발표가 나오자 경쟁업체인 티맥스소프트는 비상장법인인 관계로 반기 단위의 실적을 발표하지 않으며, 특히IDC 아태지역 담당자는 물론 한국 IDC와도 반기 실적 자료를 제출하거나 조사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티맥스소프트는 이어 실질적인 조사가 있었던 한국 IDC의 2006년 조사 결과 국내시장 점유율이 34%였으며 BEA는 24%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 IDC 보고서에서 티맥스소프트는 34%에서 7% 이상 하락한 27%로 나온 것으로 제시되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에도 각 제품마다 전년보다 크게 증가한 매출 실적을 거두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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