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SSD업계가 매출 증진 차원에서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는 업체는 엠트론. 엠트론은 최근 델, HP 등 다국적 PC업체에 자체 생산하고 있는 SSD 제품 20만개에 대해 선주문을 받아 놓고 있는 상황이다.

선주문으로 2,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엠트론은 기대하고 있다.

엠트론은 최근 유럽 및 일본 등 해외시장 진출 활로를 개척키 위해 마케팅 및 생산직을 포함해 약 1백명 이상의 신규 인력을 충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산 서버 및 스토리지 업체인 태진인포텍도 수출로 생존 활로를 개척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업체는 올해 중국에 현지법인을 세우고 자체 개발한 DDR 기반의 SSD를 탑재한 서버와 스토리지 영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유럽의 경우는 삼성물산에 총판을 넘기는 간접 판매 형태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미국 시장은 현지 모 소프트웨어업체와 연대해 시장 공략하는 방법으로 접근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낸드플레시 기반의 SSD를 탑재한 스토리지를 생산하고 있는 ONS(구 오픈네트웍써비스)는 단독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것보다는 외국계 글로벌 IT기업과 연대해서 진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인텔이 최근 내한해 이 업체와의 스토리지 사업 협력에 대해 검토한 사실이 이와 무관치 않다는 것이 ONS의 설명이다.

ONS는 내년 1분기에 개발 완료되는 10테라바이트급(TB) SSD 스토리지에 대한 해외 마케팅 및 영업을 인텔과 공동 협력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기텍 ONS 이사는 “내년 1분기에 나오는 10TB SSD 스토리지는 약 3개월간의 테스트를 거쳐 국내 금융권 시장부터 공략에 나설 것”이라며 “성공적으로 국내 금융시장에 진입한후 내년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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