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소프트가 개설한 세계 첫 비즈니스용 앱 오픈마켓

최근 스마트폰 보급이 3,000만대를 넘어서고, 태블릿PC 사용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모바일기기를 활용한 스마트 비즈니스 열풍이 불고 있다. 이런 시대적 요구와 흐름에 따라 비즈니스용 앱을 전문적으로 거래하는 앱스토어가 개설돼 주목받고 있다.

원더풀소프트(대표 오현주)는, 8월 20일부터 세계 최초로 비즈니스용 앱(App)을 자유롭게 사고 파는 열린 장터인 엠비즈스토어(m-BizStore.com) 사이트를 개설하고 서비스를 개시했다.
사이트 오픈 후 앱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고 한다.

이 사이트는 일반기업이나 관공서, 학교, 자영업체 등에서 업무활동을 하는데 필요한 모바일 앱을 누구나 사고 팔 수 있는 오픈마켓을 표방하고 있다.

그 동안 앱 컨텐츠는 취미, 오락, 건강 등과 같이 라이프스타일과 관련된 개인용 앱이 대세를 이루어왔다. 그러나 CPU 기술과 4G통신의 보급이 보편화되면서, 앞으로 모든 산업에 거쳐 모바일 IT화에 대한 기업들의 요구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앱과 달리 비즈니스용 앱은, 업무처리 논리가 매우 복잡하고 방대한 데이터처리가 필수적인 지식 및 기술 문제 때문에, 소규모 기업에서는 자체적으로 개발하기 어려웠고, 시장에 공급되는 가격도 대단히 높을 수밖에 없었다.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용 앱은, 단말기의 기종과 운영체제(OS) 그리고 통신사와 상관없이 모두가 동일한 앱 프로그램들을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환경을 조성해야 하기 때문에 삼성, LG 등의 디바이스 벤더나 SKT, KT 등의 이동통신사는 물론, 구글, 애플, MS 등의 플랫폼 벤더들도 본격적으로 비즈니스용 앱 시장에 진입하지 못해왔다고 할 수 있다.

배화여대 장영현 교수(컴퓨터정보학과)는 “이런 상황에서 국내 벤처기업인 원더풀소프트가 업계 최초로 누구나 비즈니스용 앱 프로그램 및 컨텐츠를 개발하거나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는 오픈마켓을 개설했다는 것은, 향후 국내 모바일산업의 경영 전략이나 국가경쟁력 관점에서 커다란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 회사는 이미 앱 개발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기술을 갖춰, 일반인 누구라도 전문적인 코딩 없이 순수 GUI방식만으로 원하는 앱을 개발할 수 있는 저작도구 m-Bizmaker를 상용화한 바 있다.

비즈니스용 앱이 스마트폰으로 촉발된 모바일 산업에서 최종 승부를 가르는 고부가가치 지식콘텐츠 산업이 될 것이라는 원더풀소프트의 비전과 일반대중들을 직접 참여시키는 클라우드 소싱(Cloud Sourcing) 방식의 비즈니스 모델이 앱스토어 분야의 새로운 잠재시장을 개척하고 선점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임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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