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벚꽃”의 작가 네스티켓 고영훈, 앨범 재킷 제작 참여

소셜 뮤직 서비스 업체인 보나셀(대표 이시윤)은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온라인 인디 음악 후원 플랫폼 “보나스테이지 (www.bonastage.com)”를 통해 인디밴드 모가비의 첫 음반 제작 후원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모가비는 리더인 레니(Lenny, 한국명 이창훈)가 영국 유학 중이던 2009년에 영국 현지에서 영국인들과 결성한 밴드. 현지에서 만난 보컬 태희와 활동을 지속하다 2010년에 귀국, 베이스 조재영과 드럼 박아름을 영입하여 홍대 일대에서 왕성한 활동했다.

그동안 밴드의 홈페이지(www.mogavi.com)에서 데모 음원을 무료 공개하는 등 팬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소통을 하려는 노력을 꾸준히 해 온 모가비는, 여타 밴드들이 EP로 첫 앨범을 내오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 보나스테이지(www.bonastage.com)를 통해 CD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팬들의 후원과 정성을 담긴 그들의 첫 앨범 “Songs of Mogavi”를 공개할 것인데, 모두 16곡이 2CD에 담긴다.

첫 앨범의 재킷엔 모가비가 OST “벚꽃” 을 제작해 헌정한 인기 웹툰 “외발로 살다”의 네스티켓, 고영훈 작가가 참여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모가비는 후원한 팬들에 대한 보답으로, 후원 금액에 따라 고마움을 표시할 것인데, 앨범 속지에 감사의 글 싣기, 전곡 무료다운로드, 싸인 포스터 증정 및 모가비 정규 1집 <Songs of Mogavi> CD 증정 등을 계획하고 있다.

후원을 많이 한 팬에겐, 모가비에서 자체 운영하는 스튜디오에서 음악 녹음해보기, 원하는 악기 1회 레슨, 팬들이 원하는 곳에서의 출장 공연 등 모가비와 특별한 추억 만들기 이벤트도 준비했다.

이번 이벤트를 성공시켜 모가비는 소셜펀딩 사이트를 통해 인디 아티스트가 팬에게 직접 다가가는 “다이렉트 투 팬 마케팅 (direct-to-fan marketing)”의 모범사례를 한국에서 보여줄 예정이다.

후원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보나스테이지”는 음반제작에서 음반홍보, 뮤직비디오 및 공연 제작에 이르기까지 인디 뮤지션들의 음악 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팬들이 후원을 통해 모금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디 음악 분야에 최적화된 소셜펀딩 플랫폼이다.

보나셀의 이시윤 대표는 “인디 음악 시장은 팬들과 뮤지션들이 함께 힘을 합쳐 만들어 나갈 때 보다 발전적인 시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나셀은 앞으로도 팬들이 직접 음악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소셜 뮤직 서비스들을 개발해 나갈 예정입니다.”라고 말했다.

장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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