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한표가 다음 세대의 DNA니 어버이된 심정으로 그대 가슴에 붉은 도장을 꾹 찍어라!

생물학적으로 전세대(엄마)의 책임은 다음세대(자식)의 생존(번식포함)을 위한 충분한 조건을 마련해주는데 있다. 왜냐면 때가 되면 전세대는 가고 새로운 세대가 오기 때문이다. 생존을 위한 충분한 조건이란 옷밥집(의식주)을 갖추어, 배우고 연애하고 결혼해 다음 세대를 생산한다는 의미로, 삶에선 이게 중요하다!

그대 영생을 원하는가? 그렇다면 유전자(DNA)가 주는 영생만큼 눈이 보여 확실한 건 없다. DNA는 총합이다. 그중 일부를 취해 나는 사람이 됐다. 그래서 나는 나와 유전자를 공유하고 있는 나의 이웃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래서 나는 다음 세대의 생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관심이란 옷밥집 그리고 여가! 지극히 소박한 것들 뿐이다.

복지는 다음세대의 생존을 위한 기초다. 시장 원리를 절대선으로 강조하면서 복지를 만들 수는 없다. 가진자의 논리만 두둔하면서 나눔을 말할 수 없다. 사적 이익을 취하면서 대의를 이룰 순 없다. 그럴 수 있다고 얘기하는자 있다면 거진 사기꾼이다.

시장은 이기적이고 복지는 이타적이다. 그래도 내가 번돈은 내돈이라. 이렇게 맘이 사사로워지는가? 그렇다면 그대의 부(副)가 그대의 노력 외로, 가난한 이웃이 조금씩 보태 만들어진 것임을 잊지 말자. 그대가 쌓은 부엔 시급 오천원을 받는 알바의 고단함이 뭍어 있다.

어찌해야 하나? 무엇이 옳은가? 투표장으로 가라. 가서 다음 세대를 위한 소중한 한표를 행사해야 한다. 바로 찍어 다음 세대가 걱정 않고 삶을 영위하고 충분히 생각한 후 그 다음 세대를 위한 가장 바람직한 사회 시스템을 만들 수 있게 도와야 한다. 그것이 현세대의 책무다.

명심하자! 다음세대의 피 속에 그대 DNA가 들어있다. 그대가 투표장에서 던질 소중한 표에 그대의  DNA가 담겨 있다. 이처럼 그대의 한 표가 다음 세대의 DNA니 어버이된 심정으로 내일 그대 가슴에 붉은 도장을 꾹 찍어보자!

장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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