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면 행복해지는 마법 같은 주문 'LMNOP!'

▲ 프로듀서 프렌드:Q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전방위 음악 작업을 펼쳐온 프로듀서 프렌드:Q의 첫 디지털 싱글 데뷔타이틀 ‘LMNOP!'가 드디어 발매됐다.

2012년 여름, 프렌드 Q가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레인보우 다이아몬드(Rainbow Diamond)는 이번에 이름에 걸맞게 일곱 가지 빛깔을 넘나드는 다양한 음악 세계를 펼쳐 보였다. 첫 결과물인 'LMNOP!'는 한국에서는 흔치 않은 장르인 ‘일렉트로 팝(Electro Pop)’을 도입해 시선을 끈다. 객원 싱어로 참여한 페이지의 4대 보컬 출신 이기린 은 2011년 토이의 ‘여전히 아름다운지’의 리메이크 버전으로 순식간에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했던 실력파 보컬리스트이기도 하다.

퍼스널 프로듀싱. 21세기 뮤지션들의 선택
바야흐로 홈레코딩의 시대다. 2012년 그래미 어워드가 덥스텝 일렉트로닉의 신예 거장 Skrillex에게 최우수 댄스 레코딩상을 수여함으로써 홈레코딩의 시대적 가치에 응답했듯, 노트북 하나 만으로 음악에 대한 한계 없는 시도가 가능한 시점이다. 그 최전선에 위치한 뮤지션으로서 프렌드 Q는 작사 작곡은 물론 녹음,믹싱에서 마스터링에 이르기 까지의 모든 과정을 컴퓨터 한 대로 녹여냈다.

LMNOP! 귓속에서 터지는 청량한 사운드
'LMNOP!'는 이제는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는, 어릴 적 꿈과 흥분을 다시 불러일으키는 작은 주문에 대한 노래다.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오는 프렌드:Q 의 청량한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어우러진 이기린의 맑은 음색을 듣고 있으면 한 여름의 갈증 끝에 시원한 콜라 한 모금을 꼴깍 삼키는 짜릿함이 가슴에 퍼진다. 동화적 감성을 일깨우는 사랑스러운 멜로디와 가사로, 소리에 대한 완성도를 최우선시하는 헤비 리스너들은 물론 근래 자극적 음악에 지친 대중 모두 만족하게 할 흔치 않은 곡이 될 것이다.

프로젝트 그룹 레인보우 다이아몬드의 첫 디지털 싱글 ‘LMNOP!'의 앨범아트 디자인엔 패브릭 디자인팀 머쉬룸메이트(mushroommate)가 참여해 시각적 완성도를 높였다. 투명한 프리즘처럼 다채로운 빛을 발할 레인보우 다이아몬드는 앞으로도 ‘밝고 행복한 음악 세계'를 모토로 활동할 예정이다.

장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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