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에어비앤비(Airbnb)는 전세계에 독특한 숙소를 가진 사람들과 숙박할 곳을 찾는 사람들을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연결해 주는 신뢰할 수 있는 커뮤니티 장터다. 아파트를 하룻밤, 성을 일주일, 별장을 한 달 빌리고 싶을 때 에어비앤비는 세계 어느 곳에서 사용자들이 각자 예산에 맞게 맞춤형의 특별한 여행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장터가 되고 있다.

현재 192개 국가 34,502개 도시의 여행자 숙소 정보를 사용자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세계 일류 수준의 고객 서비스와 회원수의 지속적인 증가로 수백만 명의 에어비앤비 회원들이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자신의 남는 공간을 가장 쉽게 홍보할 수 있는 장터가 되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현재 독특한 단기숙박 분야에서 업계 선도적이다. 2012년 6월에 1,000만일의 예약 건수를 달성했으며, 현재 하루 평균 50,000명 이상의 예약자가 세계 곳곳의 에어비앤비 리스팅에서 머물고 있다. 아태지역 지사장을 선정해 한국에서 고객지원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에이비앤비가 이처럼 크게 성장한 이유는 무엇일까? 에어비앤비의 올레 러치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지사장은 사용자 및 호스트(방을 제공하는 사람) 경험을 공유한 것이 성장의 비결이 됐다고 밝혔다.

설명에 따르면 이 회사는 자사 사이트와 비즈니스를 알리기 위해,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박을 한 사용자 경험담을 알리고, 공유했다. 숙박을 통해 호스트로부터 좋은 서비스를 받은 고객들의 경험을 알려 사용자들에게 자사 비즈니스에 관심 갖게 했다.

또 호스트들이 수익을 낸 사례를 소개해 다양한 호스트들을 모았다. 방을 내주는 호스트가 많아야 찾는 고객들을 늘어날 수 있는데, 이것이 에어비앤비가 수익을 내는 구조다.

스토리 마케팅도 사이트를 알리는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 허리케인이 뉴저지와 뉴욕을 강타했을 때 에어비앤비는 뉴욕시와 협력해 해당지역의 호스트들에게 방을 임대해줄 것을 요청해 120개 방을 기증해 지역 사회의 이슈가 됐다. 이런 이야기들이 사이트에 대한 호감을 심어줘 비즈니스를 확대하는데 도움이 됐다.

장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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