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43% 성장…금융권‧의료기관 시장 확대 전망

지난해에 이어 2013년인 올해도 DB 암호화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2012년 430억원의 총매출을 기록했던 DB암호화 시장은 올해 전년 대비 43% 성장한 6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다.

본지가 7곳의 DB 암호화 솔루션 벤더 및 다수의 고객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리서치 작업을 진행한 결과, 2013년엔 컴플라이언스, 인더스트리. 기술 이슈가 맞물려 이같은 급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정보보호법의 시행과 연이어 발생한 고객정보 유출사건 등으로 고객정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지난해에 이어 올해 DB암호화 솔루션 매출이 증가할 것이다.

개인정보의 저장․유통이 대량화, 광역화 되면서 개인정보가 더욱 많은 위협에 쉽게 노출되고 있어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DB암호화는 이제 보안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같은 컴플라이언스 이슈가 시장을 키우는데 올해도 핵심요소가 되고 있다.

산업별 이슈도 중요한데, 케이사인, 펜타시큐리티시스템, 이글로벌시스템 등 3개 벤더가 리딩하고 있는 DB암호화 시장은 금융부분의 수요증가, 중견기업으로 시장확대, 의료기관 도입 상승 등을 동인 삼아 확대될 것이다.

금융권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과거 도입을 꺼렸던 증권사를 비롯한 금융권과 생명보사 등까지 제품 도입에 적극적이다. 은행, 증권 등 금융권에서 DB암호화 프로젝트에 전면적으로 나서 시장확대가 예상된다.

또한, 전자의무기록(EMR) 및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들의 국내 의료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이 DB암호화솔루션 제조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서 의료 개인정보보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어, 올해는 상승세가 더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모바일, 클라우드, 소셜네트워크, 빅데이터 등 새로운 환경 변화에 따른 DB보안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암호화 솔루션 판매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와 같은 컴플라이언스, 인더스트리, 산업별 이슈가 앞으로 3년간 DB암호화 시장을 강력히 견인할 것이어서, 2014년, 2015년 모두 평균 20%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으로 전체시장 매출액은 2014년엔 780억원(27% 상승), 2015년엔 975억원(25%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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