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게 숙소를 찾다가 한번쯤 당황한 경험. 전화를 수차례 돌려도 호텔은 방이 없다는 이야기뿐이고, 호텔 예약 사이트는 방이 있다, 없다 자꾸 말을 바꾼다. 겨우 찾은 호텔에 도착해도 예약 확정까진 대기하기 일쑤. 이쯤 되면 여행과 출장은 스트레스만 남게된다.

이와 같은 숙소 예약의 어려움을 해결해 준다는 호텔나우 앱을 리뷰하기로 했다. 호텔나우는 국내 호텔 예약 전문 앱이며 당일 호텔에 남은 방만 모아서 보여준다. 오늘 남은 방만을 ‘땡처리’로 거래하니 당연히 가격이 저렴하고 예약 확정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다. 현재 안드로이드용 앱이 출시되어 있다.

호텔나우 앱은 사용이 매우 쉽다. 앱을 켜자 고급스러운 보라색 스플래쉬 화면이 뜨더니 바로 호텔 리스트로 연결된다. 호텔 리스트는 특1급 호텔부터 부띠끄 호텔, 레지던스 호텔까지 다양하다. 더플라자나 센터마크 같은 유명 호텔 브랜드도 만나볼 수 있어 더욱 반가웠다. 고급스러운 보라색과 깔끔한 UI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가격과 할인율도 보여주는데 저렴하여 생각보다 저렴한 홀텔상품이 인상적이었다. 가장 위에 있는 부띠끄 호텔이 맘에 들어 클릭해서 세부 페이지로 넘어갔다.

세부 페이지에선 호텔방에 대한 상세한 사진과 설명, 호텔나우의 추천 이유를 볼 수 있다. 필자는 추천 이유를 통해 호텔에 라텍스 침구와 월풀 욕조가 갖춰져 있다는 것, 화보 촬영을 할만큼 스타일리쉬한 객실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사진은 보기 편했고, 고객에게 합리적인 추천이유를 제시하기 위해 고심한 흔적을 느낄 수 있었다. 구매와 정보 확인을 한번에 할 수 있으니 마음이 급한 고객 입장에선 고마운 일이다.

 
화면 하단의 ‘지금 예약하기’ 버튼을 누르면 결제 창으로 바로 넘어간다. 보여지는 결제 금액에는세금과 봉사료가 포함되어 있다. 할인금액도 확인할 수 있어 알뜰한 소비자가 된 것 같은 기분을 전해줬다. 결제하기 버튼 클릭으로 호텔 예약을 마무리지었다. 정보확인부터 결제 과정을 마치는 데 몇 분 걸리지 않았다. 다른 호텔리스트를 구경할 즈음 호텔나우로부터 바로 체크인 가능하다는 연락이 왔다.

호텔나우로 숙소를 찾으면 여행, 출장이 쉽고 빨라질 것은 분명하다. 다양한 호텔을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고, 확실히 예약되고 바로 체크인하니 사용이 편리했다.

급한 출장이나 당일 여행가는 지인들에게 추천할만한 앱이다. 또 수시로 앱을 켜서 호텔 구경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요소. 현재 호텔나우는 아이폰용 앱 출시를 준비중이며 지역필터링 기능 등 모바일 최적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임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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