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MVNO) 업계의 성장률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10월 기준으로 알뜰폰 월 가입자수가 이통3사 판매량을 앞선 것으로 파악됐다.

전자신문이 업계를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10월 초부터 지난 28일까지 이동통신 시장 번호이동 실적을 집계한 결과 MVNO 사업자의 총합 실적이 4만2078건 순증으로 가장 높았다.

이에 비해 LG유플러스의 순증가수는 3만5393건, SK텔레콤과 KT는 줄어, 각각 4만9695건·2만7776건 감소했다.

이번에 순증 기준으로 1위를 차지한 MVNO 업계는 우체국이 알뜰폰을 판매하면서 구매처가 확산된 것이 주요원인 이었다고 분석했다. 거기다 할인점 구매액에 따라 통신요금을 인하해주는 이마트의 알뜰폰 상품에 가입자가 몰리면서 이 같은 상승세에 불을 붙였다는 설명이다.

또한 요금이 저렴하고 약정에 강제성이 덜한 요금제가 많은 MVNO로 2G나 3G 피처폰 사용자는 몰리고 있어, 향후 MVNO 가입자가 더욱 확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임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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