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대덕연구개발특구 40주년을 기념하고 출연연구기관(출연연)의 개방된 생태계 조성을 위해 '특허 박람회'를 실시한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서 특허 기술을 이전받아 사업화를 추진하는 중소기업에게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지원하는 '특구기술사업화사업'을 통해 사업화 자금도 지원할 방침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오는 29일, 다음달 2~3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정부출연 연구기관 특허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특허박람회는 기초기술연구회와 산업기술연구회 소속 출연연과 대덕특구 내 KAIST 등 5개 대학이 참가한다. 1592건의 보유 특허를 전시하고 담당 교수들이 직접 기술을 설명하고 일대일 상담도 할 예정이다.

1592건 특허 중 1100여건은 이전을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급기술료를 무상 또는 1000만원 이하로 제공할 방침이다. 해당기술을 이전 받은 기업은 사업화를 통해 매출이 발생하면 로열티로 대가(경상기술료)를 납부하면 된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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