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IBM 셜리 위-추이 사장

18일 '고객에 의해 움직이는 기업'보고서를 발표하는 기자간담회에서 셜리 위-추이 한국IBM 사장은 "미래 비즈니스 성공에 있어 기술과 고객이 핵심요소"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기업은 고객의 영향력을 수용할 수 있도록 기업을 개방하고, 온·오프라인 통합을 선도해야 한다. 또한 고객 경험을 유도하고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나아가 치열한 경쟁구도 속에서 기업 비즈니스의 패러다임 변화 양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혁신을 주도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미래 비즈니스를 성공 전략을 설명한 위-추이 사장은 자료를 인용하며 고객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고경영진 이외에 가장 큰 영향 미치는 요소가 고객이라는 판단하에 고객을 중시하는 기업이 상당수 등장했다. 절반이 넘는 국내 기업이 고객과의 심층 협업을 진행해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국내 기업의 CXO는 매장이나 온라인매체뿐 아니라 다양한 상황에서의 고객 경험을 통합해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보고서 조사 대상자의 70%가 소셜 및 디지털 상호작용으로의 전환이라는 당면 과제를 인식하고 있으며 이들은 IT 시스템을 운영하기보다는 고객의 경험을 개선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었다.”

위-추이 사장은 또 한국은 새로운 기술에 적극 받아들이며, 실제 앞서가고 있지만 기술을 단지 비즈니스 전략의 실행 수단으로 파악하고 있어 아쉽다고 말했다.

“비즈니스 전략을 완성하는 핵심 추친체로 기술을 인식해야 한다. 글로벌 진출을 원한다면 한국에서만 통용되는 기술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하드웨어 중심적 사고에서 서비스나 솔루션 중심으로 기술 이용방식을 개선해야 할 것이다”

셜리 위 추이 대표는 끝으로 “2년 내에 클라우드 컴퓨팅, 소셜네트웍스, 빅데이터 등 신기술에 대한 보안 전문 인력이 두 배 이상 확대된 것”이라며 “IT인력 수요도 20% 넘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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