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전문가 2명 파견, 한국어 서비스 제공해 이용자 편의 증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기주)은 ICANN(CEO 파디 셰하디)과 18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제48차 ICANN 정례회의)에서 ICANN 서울사무소 개소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7월 KISA가 파디 셰하디 ICANN CEO 및 쿠엑 유추앙 ICANN아시아지역 부사장과 가진 미팅에서 서울사무소 설치 및 인력교환 프로그램 운영을 제안해 이뤄졌다.

이번 서울사무소 개소는 한국어 고객 서비스 채널 제공 뿐 아니라, 향후 국제 인터넷 거버넌스 관련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확대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KISA는 인터넷주소센터 내 사무소를 마련하여 내년 1월 인터넷주소 전문가 2명을 파견한다. 서울사무소는 ICANN의 주요 정책문서에 대한 한국어 번역 뿐 아니라, 인터넷주소자원 관련 문의에 한국어로 빠른 답변과 피드백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인터넷 전문가그룹과의 워크숍 및 설명회 개최, 교육과정 개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com, .net 뿐 아니라, 내년 개시되는 .shop 등 신규 일반최상위도메인 정책 문의에 신속한 응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내 인터넷 이용자 및 주소등록대행사업자는 한층 편리하게 인터넷주소정책 국제동향 파악 및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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