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에서 리뷰한 HTML5 저작도구 '다빈치스튜디오'에 이어, 이번 차엔 자매제품인 다빈치애니메치너를 리뷰하기로 한다. 다빈치소프트웨어연구소가 만든 다빈치애니메이터는 기존 데스크탑에서 많이 볼 수 있었던 다양한 리치미디어 콘텐츠들을 비표준 플러그인을 사용하지 않고 표준 웹 기술인 HTML5로 저작할 수 있는 도구.

   다빈치애니메이터 결과물
디자이너 중심점 UI=먼저 친화적이고 직관적인 GUI가 눈길을 끌었다. 이미지의 레이어 단위 편집기, 개별 키프레임별로 상세 편집이 가능한 타임라인 애니메이션 편집기의 기능이 돋보였다.

    다빈치애니메이터 개발화면
이미지와 글자 스타일링, 애니메이션 표현 쉬운 다양한 프리셋=다빈치애니메이터는 스타일, 타이포그래피, 이펙트, 모션 4종류의 프리셋을 제공해준다. 스타일은 기본 제공되는 도형의 다양한 그라데이션 효과를 제공해주었다. 또 타이포그래피를 이용해 텍스트와 관련된 다양한 서체, 효과, 정렬 등을 쉽게 편집할 수 있었다.

이펙트와 모션은 동적인 표현을 구현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이펙트는 객체의 나타나기, 사라지기, 회전, 흔들기 등의 효과를 제공한다. 모션은 튕기는 표현, 이동하는 표현, 커브를 그리는 표현 등 움직임과 관련된 표현을 만드는데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었다.

   스타일, 타이포그래피, 이펙트, 모션 등 프리셋 4종
이렇게 미리 정의된 프리셋은 이미지나 텍스트 스타일링을 포토샵과 같은 외부 도구 없이 자체적으로 구현이 가능했다. 또한 복잡한 키프레임 작업이 필요한 애니메이션 구현을 간단한 마우스 조작으로 적절한 이펙트와 모션을 조합하여 빠르게 작업할 수 있었다.

비주스크립트 코딩 최소화한 비주얼 액션 에디터=프리셋이 객체의 다양한 스타일링 및 움직임을 구현하기 위한 작업을 간소화한다면, 비주얼 액션 에디터는 애니메이션 동작의 제어나 페이지 링크 이동 등 구체적인 행동 제어를 간소화해주는 점이 돋보였다.

   비주얼 액션 에디터
페이지의 로딩, 마우스 클릭 또는 터치 등에 대한 이벤트에 의해 애니메이션이나 동영상, 음성의 시작, 정지, 멈춤 등을 제어하거나 특정 페이지로 이동해보았다. 대개 이러한 작업을 하려면 개별 조건에 따라 건별로 스크립트 코딩을 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반면 비주얼 액션 에디터는 마우스의 간단한 지정만으로 구현이 가능했다. 전문 스크립트 개발자가 개발한 스크립트도 등록해 사용할 수 있어 편리했다.

[결론]
다빈치소프트웨어연구소의 HTML5 저작도구는 사용자 편의를 고려해 만든 제품이라는 느낌. 다빈치스튜디오는 웹 애플리케이션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위젯을 제공하고 개방적인 플랫폼 구조로 기존 사용자도 쉽게 끌어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 또한 다빈치애니메이터에서 제공하는 4종류의 프리셋과 비주얼 액션 에디터는 간단한 마우스 조작으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수 있는 점이 돋보였다.

최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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