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에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해시 태그 셀피(Selfie)가 옥스퍼드 사전이 최근 선정한 2013년 올해의 단어로 소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공유 서비스 인스타그램의 인기에 힘입어, 함께 게재되는 수많은 해시 태그 #셀피 사진들이 주목을 받기 시작하며 단어 selfie도 2012년부터 활발히 사용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 말로 ‘셀카’를 의미하는 ‘셀피’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서 해시 태그로 적극적으로 활용되면서 보다 보편적인 단어로 인식되기 시작했는데 실제로 인스타그램에는 현재까지 ‘#Selfie’ 해시 태그를 단 사진이 총 5천 7백만장 이상 게재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돼, ‘셀피’가 인스타그램에서 얼마나 활성화 되었는지 잘 보여준다.

실제로 인스타그램에서 #셀피 해시 태그를 쓴 최초 사용자는 @jennlee 로, 그녀의 사진은 약 3년 전 처음으로 인스타그램에 올라왔다. 올해의 단어로 선정 되기 한참 전인 2011년 1월에 올려진 이 사진은 옥스퍼드에서 ‘셀피’를 올해의 단어로 선정하며 다시 주목 받고 있다.

또, 요즘 인스타그램에는 사람의 ‘#Selfie’를 뛰어넘어 재미있는 셀카 해시 태그를 사용해 유머 넘치는 셀카도 검색 할 수 있다. 특히, ‘#petselfie’ 해시 태그를 사용하면 마치 애완동물이 직접 셀카를 찍은 것처럼 연출된 사진을 한 데 모아 감상할 수 있다.

임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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