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소문 타고 오래도록 사랑 받으며 인기

어깨가 절로 움츠러드는 계절, 겨울이다. 쌀쌀한 찬바람을 맞으며 길을 걷다 보면 헛헛한 속을 채워줄 별미가 생각나기 마련이다. 그 중에서도 달콤 짭조름한 맛에 숯불에 구워내어 구수한 향을 풍기는 갈비는 많은 이들의 입맛을 사로 잡은 대표 음식 중 하나다. 이런 갈비를 좋아하는 이라면 주목해야 할 곳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포천에 위치한 ‘느티나무 갈비’(www.느티나무갈비.com)이다. 이미 맛 집이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을 만큼 오랫동안 포천 이동 갈비 하면 으뜸으로 뽑을 만큼 유명한 곳이라고. 수많은 갈비집들이 위치한 갈비촌 내에서도 유독 이 곳만을 찾는 고객들이 많다는데 그 인기 비결이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약 40여 년 전 처음 이동 갈비가 만들어진 후 늘 한결 같은 꾸준한 맛을 선보였고 그 결과 고객들의 입 소문 만으로 현재까지 그 전통을 이어갈 수 있었다는 것이 김 선양 대표가 밝힌 비결. 그러나 어딘지 겸손하게 밝힌 비결 뒤에는 40여 년의 시간 동안 고객들이 기대하는 것 이상의 맛을 선보이기에 했던 노력들이 있었다.

또 오래 전 좁은 장소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곳이기에 2004년에는 내부를 완전히 새롭게 꾸미고 수리하여 이 곳을 찾는 고객들이 좀 더 편하고 즐겁게 식사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고객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것 같아 더욱 발전하고 싶다고 말하는 이 곳의 앞날이 더욱 기대된다.

 
‘느티나무 갈비’라는 가게 이름처럼 실내에서 지붕위로 시원하게 올라간 커다란 느티나무와 개울, 눈앞에 펼쳐지는 산을 감상하며 먹는 갈비와 막걸리, 동치미 국수들은 그야말로 맛과 운치를 함께 즐길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준다.

“고객이 즐길 수 있는 메뉴는 단순하지만 어떻게 수십 년의 전통으로 이어져오고 있는지는 고객들이 맛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힌 이 곳의 자부심을 확인하고 싶다면 다가오는 주말, 포천으로 향해보는 건 어떨까?

최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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