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 박성욱 사장

SK하이닉스의 박성욱 사장은 “지난 해 거둔 좋은 실적으로 인해서 모든 사람들이 SK하이닉스를 높게 평가하고 있지만, 2014년엔 다시 ‘위기’라는 단어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를 둘러싼 사업 환경이 여전히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인데, 하지만 우리 회사에게 올해는 ‘역사적인 기회’가 되리라는 기대도 크다”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2014년 중점추진 전략과 과제를 제시했다. 첫 번째 추진 과제는 수익 중심의 경영.

그는 “D램의 2y나노와 낸드플래시 10나노급 솔루션 제품의 본격적인 양산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전사 조직 모두 업무의 시작을 수익성 분석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질적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이미 우리는 놀라운 양적인 성장을 이루었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며 “진정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질적으로도 성숙해야 하고, 환경안전사고 제로화와 제조 부문에서의 수율 및 공정개선에 집중하자”고 강조했다.

세 번째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미래 준비. 박 사장은 “이미 우리는 D램 분야의 리더의 위치를 다지고 있고, 올해 열심히 한다면 낸드 솔루션도 일정한 궤도에 들어갈 것”이라며 “하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기존 메모리를 넘어선 영역에 대한 도전이 필수적이며 이에 대한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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