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얇아지고, 더 커진 화면 그리고 최신기술로 무장한 다양한 스마트폰 제품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는 가운데, 휴대폰 액정 파손 문제도 더욱 심각해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사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한층 가볍고 넓어진 액정화면이 인기지만, 그 만큼 강도가 약해지고 충격에 노출되는 면적이 넓어져 예전 휴대폰 제품들이 비해 액정 파손 문제가 빈번해지고 있는 것. 액정의 내구성이 약해 조그마한 충격에도 쉽게 금이 가거나 깨지고 경우도 다반사다. 마치 설탕을 녹여서 만든 것처럼 쉽게 깨진다는 뜻으로 일명 ‘설탕폰’으로도 불린다.

사실 ‘설탕폰’ 문제는 ‘어제오늘’일이 아니다. 2~3년 전부터 TV방송에서도 다룰 만큼 꾸준한 이슈였다. 당시 몇몇 공중파 뉴스와 고발프로그램 등에서는 인기 스마트폰에 대한 낙하 및 충격실험을 통해 액정 파손 결과를 보여주는 등 관련 내용을 다룬 바 있다.

더욱이 액정파손 시 그 책임을 ‘소비자의 부주의 탓’으로 보는 제조사들로 인해, 전적으로 소비자가 책임을 떠안을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렇다 보니 소비자들은 스마트폰 및 액정을 보호하는 내구성 강한 제품들에 자연스럽게 눈을 돌리게 됐다. 그 대표격이 스마트폰 케이스와 액정보호필름이다. 케이스의 경우 디자인 위주로 출시됐던 예전과는 달리 보호 기능을 강화한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액정파손방지필름은 스마트폰 사용 시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 됐다. 이것 역시 초반에는 액정에 지문이 묻는 것을 방지하는 용도로 사용하기 시작했으나, 이제는 필름의 내구성을 높여 액정보호를 위한 기능성 제품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즘에는 단순 액정보호필름을 넘어 강화유리, 방탄필름 등 특수보호필름 제품들이 등장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핸드폰 액세서리 브랜드 아마스(www.amassshop.com, 대표 김재천)의 경우 지난해 ‘아마스(amass) 하이브리드 방탄필름’이라 불리는 액정파손방지필름을 선보였다. 외부충격에도 액정이 깨지지 않도록 보호해주고, 고도로 압축된 특수 소재를 사용해 생활 스트래치 및 흡집도 자동 복원되도록 하는 기능성 충격흡수 필름이다.

또한 일반 강화필름 제품들의 단점이었던 낮은 투과율을 보완, 92% 광투과율로 더욱 선명하고 깨끗한 화면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기술력과 서비스를 인정받아 지난해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선정하는 ‘2013년 대한민국 좋은제품 HIT 500’에도 선정됐다.

최근 이 곳은 인체에 해롭다는 블루라이트 및 자외선 차단기능을 포함한 방탄필름도 출시해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스마트폰 액정파손에 대한 예방은 소비자들이 주의가 우선돼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면서 “’설탕폰’ 대열에 합류하지 않으려면 휴대폰 케이스나 충격흡수필름 등으로 안전하게 사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전했다.  
 

남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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