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턱관절질환이 급증하면서 이제는 두통, 감기 등과 같은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봤을 질환으로 변해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국내 인구 중 4명 중 1명은 턱관절통증이나 턱에서 나는 “딱딱”소리를 경험한 적이 있거나 현재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흔한 질환이라고 해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증상을 방치하면 더욱 치료가 힘들어지기 때문에 증상을 발견하면 곧바로 전문의와 상담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부 강00씨 역시 한쪽으로만 음식물을 씹는 습관 때문인지 어느 날 귀에서 “달그락” 거리는 잡음과 함께 통증이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심하지 않아 치료를 미뤘는데 점차 시간이 지나 두통이 잦아지고 음식을 먹는 것조차 힘들고 말을 하려고 입을 벌리는데도 잘 벌어지지 않아 고통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결국 참지 못하고 턱관절치료 한의원에 내원하였더니 턱관절장애라고 진단을 받았다.

턱관절은 우리 몸이 가지고 있는 관절 중 유일한 양측성관절로 양쪽 귀 앞에 위치해 있는 관절이 하나로 연결이 되어 있어 턱에서 소리가 난다면 ‘턱관절의 균형이 틀어져 치료를 받아야 한다.’ 라는 신호로 봐야 한다.

이 증상을 방치하면 강씨처럼 두통 외에도 이명, 어지럼증, 귀 통증, 어깨와 뒷목 통증 등의 턱관절통증 함께 나타나는 동반 증상이 나타난다. 턱관절 주변에는 뇌로 흐르는 신경이 밀집되어 있어 턱관절이 바르지 못하면 신경이 제대로 흐르지 못해 이러한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턱관절은 얼굴뼈와 아래턱뼈를 연결해주는 관절이고 얼굴뼈는 경추가 지탱하고 있어 이 세 개의 구조는 서로 작고 큰 영향을 주고받는다. 한쪽으로만 음식을 먹는 습관, 턱을 자주 괴는 습관, 다리를 꼬고 앉거나 장시간 앉아 일할 때 불량한 자세로 있는 습관들 외에도 외상, 기혈부족, 스트레스, 근력저하, 체형불균형 등도 턱관절장애를 유발한다.

턱관절한의원 바른턱경희정함한의원의 박근용 대표원장은 “턱관절장애로 내원하는 환자들을 정밀 검사 후 살펴보면 경추를 비롯한 체형구조가 대체적으로 한쪽방향으로 휘어져 있거나 불균형을 띄고 있는 것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라며 “틀어진 체형구조를 바르게 맞춰 주고 불균형한 턱관절과 두개골 구조를 함께 교정치료하면 턱관절통증과 소리, 개구장애의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라고 설명하였다.

턱관절장애를 호소하는 사람들은 주로 치과나 정형외과, 성형외과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걸로 쉽게 판단 하지만 무엇보다 본인의 증상과 그 증상을 일으킨 원인을 파악하여 본인에게 맞는 근본적인 치료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한편, 바른턱경희정함한의원은 한방요법인 추나요법으로 턱관절에 영향을 주는 경추, 척추, 골반 등의 전신 구조를 바르게 맞춰 주는 치료를 시행하고 ‘정함요법’이라는 치료법으로 늘어지고 벌어진 관절을 무저항상태에서 힘을 가해 원 상태로 모아주어 턱관절장애를 치료한다. 또한, 턱관절장애의 원인이 되는 부분들을 강화시켜주고 회복시켜 주기 위해 침치료, 약물치료, 운동치료, 족부교정구치료, 물리치료 등을 병행하여 치료한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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