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보영의 오열이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보영은 지난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이하 신의 선물)'에서는 딸의 죽음에 실감나는 오열 연기를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실종된 딸 한샛별(김유빈 분)은 유괴 7일 만에 저수지에서 발견됐다. 딸의 시신 앞에서 엄마 김수현(이보영 분)은 "우리 아이 좀 살려달라"며 무릎을 꿇고 오열했다.

 

이보영의 오열 장면은 카메라 7대가 동시에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의 선물' 제작진은 "통상 드라마는 카메라의 위치를 바꿔가며 같은 신을 2~3회 촬영하는데, 이날 촬영은 대본이 8페이지에 달하는 엄청난 분량에 배우가 감정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하는 신이어서 평소처럼 촬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고심 끝에 카메라 7대를 곳곳에 설치해 드라마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촬영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간단한 리허설만 진행한 이보영은 NG도 없이 감정을 누르는 차분함과 오열, 분노 등을 한 신에 모두 담아내는 놀라운 연기력과 집중력을 발휘해 숨죽이고 지켜보던 모든 제작진의 탄성을 이끌어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보영 오열 연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대단하다", "이보영 오열, 정말 실감난다", "이보영 오열, 나도 울 뻔 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