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트너 최윤석 상무

6일 삼성SDS가 주최한 <삼성SDS Cello 컨퍼런스 2014> 에서 가트너 최윤석 상무가 디지털 공급망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최근 가트너에서 실시한 공급망 연구 분석 결과에 따르면 ‘힘의 결합(Nexus of Forces)’이 가속화되면서 사물인터넷, 3D프린팅, IT(정보기술)과 OT(운영기술)의 융합, 스마트 인텔리전스(Smart Intelligence) 등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새로운 변화에 부응할 수 있는 ‘공급망의 디지털화’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최윤석 상무는 연설을 통해 3F(Fast, Forward, Focus) 공급망 재해석을 통해 디지털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년이 되면 본격적인 디지털 산업 경제로 전환하게 된다. 디지털화는 가치와 이익을 생산하는 새로운 기술들이 기존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융합 및 조합되는 것을 의미한다.”

“가트너가 가장 주목하는 기술로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3D 프린팅과 자동 판단(automated judgment)이 있다. 빅데이터 분석, 스마트 장비, 유비쿼터스 연결(ubiquitous connectivity) 시대엔 실시간 위기관리가 가능해진다.”

이 같이 밝힌 최 상무는 최고경영자(CEO)와 최고 공급망 책임자(Chief Supply Chain Officer; CSCO)의 우선순위가 다르기 때문에 상호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CSCO는 공급망을 비즈니스 성장 요소로 보고 보다 나은 고객 경험을 전달 할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기술 발달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며 가트너의 ‘힘의 결합(the Nexus of Forces): 소셜, 모바일, 클라우드, 정보의 결합’은 CSCO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CSCO에게 디지털 공급망 구축의 핵심관건은 힘의 결합을 통해 공급망의 가시성과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며 아래와 같은 3가지 실행 방법에 대해서 설명했다.

실행 방법 1 Fast: 차세대 공급망은 공급망 사이클 속도 개선을 넘어 시장지향적 비전과 다기능 또는 복합 기능을 하는 팀(cross-functional team)의 구성을 통한 의사결정과 실행을 목표로 한다.

실행 방법 2 Forward: 미래 공급망은 비용 절감이 아닌 매출 및 수익 창출의 동력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실행 방법 3 Focus: 시장과 고객이 있는 외부에 중점을 둔 아웃사이드인(outside-in) 태도를 가지고 비용과 서비스 간 균형을 통해 올바른 목표점을 찾을 수 있다

최 상무는 “디지털 공급망 구축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공급망에 대한 재해석을 도울 수 있는 새로운 기업 문화와 인재며, 기업의 공급망 재해석 능력 보유 여부가 기업의 생사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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