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기고, 뽑고, 넣어주는’ 3단계 효과

제법 따뜻해진 날씨에서 봄이 느껴지는 요즘이다. 겨우내 찬바람과 건조한 날씨 그리고 지긋지긋했던 중국발 미세먼지로 인해 각질이 쌓이고 노폐물이 축적된 피부에 봄맞이 대청소가 필요한 시기다. 곧 다가올 황사까지 생각한다면 미리미리 각질과 모공 관리를 통해 건강한 피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 내내 찬바람과 건조한 환경에 노출된 피부는 각질이 두껍게 쌓여있기 쉽고 푸석푸석해진 피부는 트러블이 유발된다. 날씨가 따뜻해질수록 닫혔던 모공이 열리고 피지 분비량이 늘어 미세먼지와 꽃가루 등이 피부에 잘 붙을 수 있는 만큼 환절기를 맞아 할 수 있는 피부 관리와 예방법에 대해 예너지클리닉 강지형 원장의 도움을 통해 알아보자.

우선 봄철 피부트러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실외로 나서야 한다. 강지형 원장은 “추운 겨울 햇볕을 거의 받지 않던 피부에 따스한 봄 햇살이 내리쬐는 순간부터 여성들은 기미나 잡티 걱정에 시달리게 된다”며 “야외활동은 차츰 늘어나는데 봄철 자외선이 걱정이라면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바르고 과일을 가까이 하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이 같은 방법으로 피부 수분상태나 톤이 개선되기 힘들다. 이럴 경우 ‘물광주사’와 같은 직접적인 시술 방법을 선택하는 게 좋다.

강지형 원장은 “물광주사는 탱탱하고 수분 넘치는 피부를 만들어주는 시술로 수분 덩어리라 할 수 있는 히알루론산을 피부 진피층에 직접 주입해 피부 깊은 곳까지 수분을 전달해 준다. 히알루론산 성분이 피부의 수분증발을 막아 피부가 항상 물기를 머금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했다.

최근에는 물광주사에서 한 단계 진화한 방법인 ‘트리플물광젯’이 인기다. 각질은 벗겨내고, 피지는 뽑아주고, 영양성분은 넣어주는 3단계 물광 시스템이라 하여 ‘트리플 물광젯’으로 명명되고 있다.

트리플물광젯은 초음속 제트기의 항공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Jet-M’ 기기로 바늘 없이 히알루론산을 진피층으로 주입하기 때문에 통증이 없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주삿바늘 대신 수분과 공기의 압력을 주사하므로 주삿바늘에 두려움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

히알루론산 외에 환자 피부 타입과 니즈에 맞춰 탄력, 윤기, 미백, 보습에 가장 적합한 4가지 비타민과 글리콜린산(각질제거) 성분 중 선택할 수 있다.

강 원장은 “트리플 물광젯은 환자 피부 타입에 맞는 고농축 용액을 얼굴 피부 진피층 전반에 분사하므로 나이 들어감에 따라 건조하고 탄력이 떨어지는 피부에 보습 및 탄력개선 효과를 줄 수 있다”며 “제트기 엔진에 사용하는 장비를 이용해 강한 압력으로 피부 속에 투입하므로 통증 없이 빠른 시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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