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190321170024.jpg][데일리그리드=최효정 기자] 각박한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도시민들이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농촌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려는 귀농·귀촌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성공적인 영농 정착을 뒷받침하기 위한 2019년도 경산시 귀농·귀촌학교 교육이 지난 20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경산시 농업기술센터 내 농업인교육관에서 진행된 개강식에는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교육생 모집 기간 중 수강 등록해 최종 선발된 95명의 귀농·귀촌인들이 참석했다.

귀농·귀촌교육은 타 지역에서 경산시로 귀농을 했거나, 귀농 예정인 자를 대상으로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돕고, 농촌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도시와는 생활환경 및 문화가 다른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운영된다.

오는 7월 24일까지 운영하게 될 올해 교육은 과수, 기타작물 2개 과정으로 나누어 총 19회에 걸쳐 90시간의 일정으로 매주 한 차례씩 진행되며, 교육내용으로는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 귀농귀촌 성공전략, 농업 관련 법령, 주요 작물별 재배기술, 선도농가 현장 교육 등으로 편성됐다.

한편, 김종대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날 개강식 인사말에서 “2009년부터 시작한 귀농·귀촌학교는 지난해까지 6백여 명의 수료인원을 배출하고 있고, 이들 중에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으로 고소득을 올리면서 성공한 귀농인들도 있으므로 이들을 롤모델로 삼아 농작물 재배기술 습득은 물론 농촌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공유 등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귀농·귀촌인들의 성공적인 농촌정착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최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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