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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혁신 대표도시 전주, 사회혁신가 양성 나서
사회혁신 대표도시 전주, 사회혁신가 양성 나서
  • 정기환 기자
  • 승인 2019.03.2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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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매월 1회 사회혁신 아카데미 개최 통해 다양한 분야의 사회혁신 사례 및 정책 발굴 기대
▲ 전주시
[데일리그리드=정기환 기자] 대한민국 사회혁신을 이끌어온 전주시가 도전하는 사회혁신가 양성에 나섰다.

시는 그동안 성매매집결지를 문화예술마을로 변화시키는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와 폐공장을 문화예술전시공간으로 만든 팔복예술공장, 자동차로 가득했던 백제대로를 사람·생태·문화의 길로 만든 첫마중길 등 다양한 도시혁신을 이뤄내고, 국내외 사회혁신 활동가들이 참여하는 사회혁신한마당도 최초로 열리는 등 사회혁신 선도도시로 인정을 받아왔다.

전주시는 22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시민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재생의 다양한 사례를 배우고 향후 만들어 나가야할 지역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제1차 사람의 도시 사회혁신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날 첫 아카데미에는 행정안전부 사회혁신민관협의회 위원장을 맏고 있는 김경민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부원장이 강사로 초청돼 ‘도시 패러다임의 변화, 그리고 커뮤니티 지향 사회혁신’을 주제로 도시재생을 통해 본 지역의 발전과 사회혁신의 방향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이 자리에서 “최근 형성되고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 어떻게 도시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이로 인한 도시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더욱 강한 커뮤니티를 지향하는 사회혁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김 교수는 봉제공장 등으로 호황을 맞았다가 쇠퇴의 길로 들어섰던 창신동의 도시재생 성공모델에 대해 설명한 뒤, “도시재생에서 과거와 같이 기존 건물을 모두 철거하고 새롭게 조성하는 뉴타운의 방식은 이미 우리가 경험했듯 폐해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며 “서울 창신동의 사례처럼 공유경제를 기반으로하는 협동조합 등 커뮤니티가 살아난다면 도시는 다시 살아나고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끝으로 “모두가 원하는 방향에 부합하는 도시의 변화는 어렵고 시간도 걸리는 일이지만, 지역의 혁신은 커뮤니티를 지향하고 그 가치를 서로가 인정해 가는 과정 속에서 도시의 올바른 재생의 모습도 조금씩 만들어져 갈 것”이라며 사회혁신의 방향성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다.

시는 이날 첫 아카데미에 이어 청년·시니어·디지털·시민사회 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회혁신 방향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시민사회단체와의 신뢰 구축 및 사회적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매월 1차례 선진 우수사례와 혁신정책을 배우는 ‘사람의 도시 사회혁신 아카데미’를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이번 강연이 전주시가 추구하는 도시재생의 방향과 맞닿아 있어 앞으로의 정책반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사회혁신 아카데미를 통해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회혁신의 사례를 발굴하고 시민들과 함께 전주시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오피니언 리더가 만드는 심층뉴스 '데일리썬'] [IT보고서 총집합 '마이닝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