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채널A
사진 = 채널A

배우이자 방송인 이매리가 과거 대학원 시절 겪었던 정계, 재계, 학계 인사들의 미투 폭로를 예고한 가운데 한국이 아닌 카타르에 대해 깊은 애정을 드러낸 인터뷰가 화제다.

지난 1월 이매리 씨는 OSEN과의 인터뷰에서 "드라마 '신기생뎐' 출연 이후 입었던 마음과 몸의 상처를 받아준 곳이 카타르"라고 밝혔다.

이씨는 현재 카타르를 체류하고 있으며, 수년간 중동 건설업에 종사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힌디어를 전공했다.

당시 보도에서 그는 "한국에서는 안 좋은 일만 있었는데 카타르가 저를 믿고 일을 맡겨줬다"면서 "한국에서는 아무도 제 말에 귀기울여 주지 않았는데 카타르 사람들은 제 마음을 이해해주고 끝까지 싸우라고 격려해줬다. 카타르와 일하면 즐겁고, 아이디어가 매일 샘솟는다"고 전했다.

아울러 "2014년부터 카타르를 응원하고 있다"며 "한국에 대한 실망이 너무 컸을 때 카타르가 저를 받아줬다. 모두가 '참아라, 네가 이해해라'라고 말했을 때 오히려 카타르만이 날 지지해줬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월 22일 '2019 아시안컵' 대한민국 대 카타르 전에서 이매리 씨는 혼자 카타르를 응원해 이목이 집중됐다.

이지희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